대단히 만족스러운 옷입니다.

저는 처음에 안감이 단순 누빔인줄 알았는데 짧은 털이 있는 누빔소재더군요.

그래서 아 만드시는 분이 옷의 태와 보온성을 참 많이 고민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입는사람의 몸매를 잡아주면서 보온성을 최대한 지키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옛날 GBT 녹색 코트랑 blackanis 자켓 느낌을 그대로 이어오면서

요즘 유행하는 박스형 자켓와 카모를 접목시켰으니 말입니다. 짝짝짝~~ㅎㅎ

옷은 지드래군이나 사진속 모델분이 하신것처럼 목만 채우고 밑은 풀고 다니면 이쁘더군요.

특히 뒷태가 이쁘더군요. 그래서 대표 사진이 뒷모습인가 봅니다ㅎㅎ

너무 추운 날은 목도리를 같이 하고 다녔는데 목을 잠그고 그위에 목도리를 두르니까 더 이쁘더군요.

소매 찍찍이랑 허리 끈으로 옷 태를 조정하시면 되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허리 끈 전부를 안쪽으로 넣어 더 날렵해 보이게 하거나

끈이나 조절 플라스틱을 다른색으로 두어 포인트를 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GBT 녹색 코트랑 blackanis 자켓처럼 겉감이 해지기 쉽더군요.

그래서 아껴 입을려고 조심조심 드라이해 입고있습니다.

제가 브라운 계열을 좋아해서 이것만 샀지만 나중에 카키색도 사고 싶은 옷입니다.

2013년 그린바나나 F/W시즌을 대표하는 산양패치와 기하학적인 문양의 통일성까지 갖춘 좋은 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