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 나오자마자 수십번을 봤습니다.

키165에 65키로 36살...오도방구 없습니다.

양가죽 라이더 자켓 치고는 준수하게 나온 가격에 끌리고

등판의 프리글리 크로스와 양어깨의 입쩍벌린 해골에 두손두발 들고 결국 질렀습니다.

사실 전 어릴적부터 오도방구를 좋아해서 어쩔수 없었습니다.

만화책을 봐도 크로우즈 랑 워스트 에 나오는 TFOA 라는 폭주족을 좋아하고

드라마는 썬즈오브아나키를 즐겨 봤습니다.

이 두가지를 보신 분덜은 저 처럼 질를수 밖에 없으실 것 입니다. ㅜㅜ

일단 핏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제품 상세페이지에 있는 모델체형과 모델이 입고 있는 사이즈와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M사이즈 구매했는데 팔기장은 제 팔에 비해 약간 깁니다만 전혀 언밸런스하지 않고 활동시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상세페이지의 모델이 입고있는 걸로 따지자면 제품 팔 기장이 상세페이지 상에서 1.5~2cm 정도 길어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깨둘레는 딱 맞습니다. 모델이 입고 있는 핏과 동일하게 어깨선이 떨어집니다.

총기장의 경우 상세페이지에 있는 모델과 제품 비율을 따져봤을때 제 키에 비해 2cm정도 길구여

하지만 외관상으로 자켓이 키에 비해 커보이거나 길어보일 정도로 이상하지도 언밸런스 하지도 않습니다.

자크를 맨위까지 채웠을 경우 목 둘레가 살짝 답답합니다. 제 목이 약간 두꺼운 편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제품의 가죽질감을 보자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새제품이라 그런지 옷을 입으면 활동할때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고 불편한데 입으면 입을수록 부드러워 집니다. 이 또한 천연가죽의 매력이겠지요.

은은하게 나는 가죽냄세도 참 좋구여 양가죽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식당가서 삼겹살을 궈먹든 담배를 장시간 피든 소가죽 제품보다 냄세가 배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현실은 정장하고 넥타이 매고 서류가방 들고 지하철과 버스 타며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분덜..

그러나 그 마음속 자유를 갈망하는 오도방구가 아직까지 달리고 또 달리고 있는 분덜 꼭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평범한 인생은 재앙 입니다. 끝없는 평범한 인생에 무한항쟁 하시기 바랍니다.